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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대성 콩물 중흥본점ㅡ콩국수 맛집

by creator625 2024. 8. 3.

광주광역시 대성 콩물 중흥본점, 콩국수 맛집

뜨거운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날일수록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날때 찾아가면 좋은 곳을 소개할게요. 바로 대성콩물 중흥본점인데요. 어렸을적 엄마가 해주셨던 콩국수가 생각날때 찾아가면 좋은곳이예요.

위치: 광주 북구 제봉로 272
영업시간: 매일 오전9시 ~ 오후5시, 재료 소진시 마감/동절기 휴무

 

사실 저는 지인소개로 처음 방문했는데요, 알고 보니 1974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벌써 50년이나 된 맛집이었네요. 이곳은 다녀오고 나서 저만 알고 싶은 찐 맛집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어요. 워낙 사람이 많아서 주변에 주차가 어려운 편이예요. 주변 골목이나 대로변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2시가 막 지난 시점이었는데도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잠시 대기를 해야 했어요.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편이라 앞에 두팀이 있었지만, 잠시 후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곳은 저녁식사로는 먹을 수가 없고,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해요.

콩물국수 찐 맛집답게 메뉴는 콩물국수 하나입니다. 콩물국수 : 9,000원 (단일메뉴), 면추가 2,000원

우리는 콩물국수 4개에 면추가 2개를 주문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받더니 진짜 순식간에 음식이 나왔어요. 완전 패스트푸드처럼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빨라요. 대기가 있어도 빨리 자리가 생기는 이유를 알아버렸어요. 주방도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 깔끔함을 확인할 수 있어요. 손님이 많아도 그만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도 많기 때문에 주문도 빠르고 음식도 빠르게 나와요. 메뉴 주문을 받을 때 직원이 '설탕을 넣으실건가요?' 이것만 물어보십니다. 대다수는 거의 설탕을 넣어서 먹지만, 취향껏 빼서 건강하게 먹을 수도 있답니다.^^

100%국산콩만 사용해서 그런지, 국물이 고소하면서도 꾸덕한 느낌에 찐 콩물국수 맛입니다. 기본으로 콩가루도 뿌려져 있어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설탕을 넣어서 메뉴를 주문했음에도, 추가로 설탕을 더 넣어 달달하게 먹었답니다. 저는 콩국수도 팥죽도 모두 설탕을 듬뿍 뿌려 먹는지라 달달하게 먹어야 딱 좋아요.

곁들여 먹는 김치맛도 엄청납니다. 김치통이 따로 식탁에 놓여 있어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너무 맛있어서 자꾸 자꾸 덜어서 먹게 되더라구요. 진짜 마음껏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더운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시원한 콩물국수에 꿀조합인 깔끔한 맛의 김치를 먹으면 딱이예요^^ 특히나 쫄깃한 국수를 다 먹고 나서, 남은 콩물을 마시는걸 좋아해요.

적당히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감도는 콩물을 맛보러 재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